양평지부소개

새들의 지저귐과 이른 아침을 알리는 수탉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명상과 스트레칭을 마치고 창문을 열자 숲속의 상쾌한 공기가 얼굴을 스치며 산 아래 멀리 원덕역을 통과하는 서울행 전철소리가 아련히 들립니다.

진달래와 산 벛꽃 화사함 속에 시작되는 오늘에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양평에는 예로부터 이곳을 아름답게 가꾸며 지혜롭게 살아오신 원 주민과 도시에서 자신의 젊음을 보내고 자연을 찾아 귀농한 퇴직자가족, 자녀의 건강을 위해 삶의 터전을 바꾼 젊은 엄마들, 그리고 예비 새내기 엄마, 아빠들…그렇게 어린이, 청년, 장년, 노년 세대가 서로 어우러져 살고 있는 물 맑은 고장입니다.

 또한 푸른 숲, 남한강줄기의 맑은 물과 각 생산지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으로 키워진 청정 음식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는 한살림 장에서 생산자들과 협동과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 한 살림 조합원 가족도 구백여 세대가 함께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우리 조합원들은 웃음과 덕담 속에 전통 장 만들기를 배우며 화사한 봄날 한 때를 즐겁게 어울렸습니다. 주변에 지천으로 자란 냉이며 달래를 캐서 서로의 손이 어우러져 즐거운 이야기 나누며 함께 다듬으니 뚝딱, 마치 요술쟁이 같았습니다.

 맛, 건강과 자연을 알고 느꼈기에… 대지의 소중함과 환경의 고마움을 알았기에… 우리가 지키고 해야 할 일을 조합원 모두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지구에게…

미래의 지구에게…

우리 모두는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이 균형을 잃었을 때 통증이 오듯 지금 지구도 아픔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일, 지진, 태풍, 폭우, 폭설, 태풍, 강우량의 변화, 온난화, 북극곰들의 죽음, 숲의 파괴로 삶의 터를 잃어버린 많은 동물과 곤충들…

이는 우주의 균형이 우리들에게 알리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사람이 우주의 주인도 아닙니다. 함께 상호 협동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온 우주의 세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의 세포가 모여 우리의 몸을 형성하고 있듯이 우주 또한 그러한 듯 합니다.

 오늘의 양평에 주어진 소중한 자원이 미래 후손들에게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한 곳, 양평이 가까운 도시인들과 양평주민들에게 소중한 오아시스가 되어 깨끗함과 자연이 더욱 양평다워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하며 환경 살리기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